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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색이야기-나의 길을 찾는 외로움 피곤함그리고 희망을 표현

     

     

    삶의 활력을 찾는 나의 자존감 챙기기

    새해 1월을 보내고 있는 우리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의 시간들을 갖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러한 것들이 과도하기도 하여 지치기도 하고 반대로 계획조차 세울 수 없는 여건이나 환경에 처한 사람들은 외로운 시간들을 견뎌야 하기도 합니다. 오늘 만난 아이들의 모습에서도 한 살을 더 먹었다는 것과 이제 곧 한 학년이 올라간다는 것에대한 설렘과 동시에 압박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른들에겐 어른들의 삶이 있듯 아이들에게도 아이들만의 고민들이 있습니다. 다만 모두 표현을 못할 뿐 내면에 쌓인 이야기들은 쌓이고 싸여 자기만의 세상에 갇히게 되고 그러한 현상은 성격 형성이나 또래관계 형성에도 크니큰 영향을 끼칩니다. 오늘은 주어진 도안에 자신만의 색으로 색칠을 하고 이야기를 써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였는이런 이런 시간을 통해서 나 자신을 다시 정리해 보므로서 자존감을 향상하는데 도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시된 그림을 보면 중앙에 사람이 있으며, 가장자리로 선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누구인지, 가장자리 테두리가 주는 이미지는 무엇인지, 무슨 색으로 표현할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이 도안을 받으면 모두 어리둥절해합니다. 청소년들이나 아이들 같은 경우에도 무수히 많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비록 말이 없는 조용한 성향의 사람들일지라도 이 그림 도안은 그 자체로 궁금증을 유발할 것입니다. 자, 그럼 이 과정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로 우리는 무엇이 필요할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이시간, 나 답게 사는 색을 선택하여 색칠하기

    이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 그림 도안이 필요하고, 그 외에 색칠 도구입니다. 색칠 도구로는 색연필이나 사인펜, 마커, 네임펜, 물감 등 다양한 자료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자신의 마음에 드는 매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색칠 도구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색칠하는 과정에서 불편한 감정이 들어 이 작업의 몰입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 날도 한 분이 사인펜을 사용하였는데 잘 나오지 않는다고 힘들어하였고, 결국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으므로 다시 해 보겠느냐의 저의 질문에, 그래도 포기하가 않고 다시 해보겠다고 하여 안심이 되었었습니다. 이렇듯 미술 삼담에서의 색칠 도구나 매체의 사용은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위의 그림 색칠을 할 때도 처음에는 사인펜으로 하닥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크레파스로 시도한 것입니다. 색칠 도구의 선택 문제 외에도 작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하고자 하는 그 마음은 어쩌면 현재 부정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문제에 대한 반감, 즉 투사 반응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마음에 드는 색들을 선택하여 색칠을 해 나가는 도중에는 사람마다 각 각 다른 색에 대한 반응들과 감정들이 일어나며 무의식적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하게 됩니다. 그러한 마음의 이야기들을 글로 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로 써보는 과정을 통해서 마음이 정화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시간이 됩니다.

     

     

    자신이 색칠한것에 대한 색이 주는 이야기 써보기

    있는 그대로의 나 받아들이기

    이 작업을 마친 후 주변의 색들이 주는 이야기나 그 색을 칠할 때의 마음 등을 기록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여기서의 색에 대한 감정들은 오롯이 자기 스스로의 것입니다. 이러한 것를 색의 분자 색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내담자가 '빨간색은 분노를 생각하며 칠했어요'라고 말한다면 그것을 그대로 흡수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의식화된 감정이 날아가기 전에 메모를 해야 합니다. 위의 그림 중에 좌측의 그림은 세 번을 다시 했었는데 자신의 색을 찾는 과정에서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자기는 어두운 색을 칠하고 싶은데 밝게  칠하려고 하다 보니 감정이 흡수하지 못했고 결국 다시 하고 또다시 했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삶에 지쳐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고 스스로가 너무 외롭게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혼자 견뎌내야 하는 외로움과 고독함이 그를 외롭게 했으나 얼굴에는 웃음을 띠고 있는데 잘 살아보려고 애쓰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숨겨진 외로움과 아픔이 회색의 선들로 나타나 있고 보라색도 보입니다. 그럼 '나답게 사는 색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하늘색의 한 줄기 선으로 표현된 '하늘색'이라고 했는데 영적인 에너지가 강한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하나의 힘으로 자존감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 작업은 색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써봄으로써 자신을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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