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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다라-마음 위로하기

     

    파란색 만다라 이야기

    오늘의 만다라 그리기 작업을 위해 검정, 흰색, 빨강, 노랑, 파란색의 6가지 색의 종이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은 대부분 만다라 작업을 할 때  어떤 도안들을 선택해서 그 도안에 색칠을 할 거예요. 하지만 저는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주어진 도안 중에서 선택하여 색칠을 하는 것으로도 충분한 의미는 있습니다.

     

     

    그날그날 감정과 기분에 따라서 선택하는 색도 달라져요. 오늘은 책상 위에 5가지 색과 색칠 도구, 연습지 등을 넉넉히 준비하고 벗을 맞이하였습니다. 간단한 명상을 한 후 만다라 그리기를 시작했어요. 흰색과 파란색 종이를 선택하였고 그 위에 마음이 가는 대로  만다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만다라 그림을 그리는 중 고요한 음악을 틀어 놓는다면 마음의 안정과 집중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이분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직접 만다라 그림을 그린 후 색칠을 하는 등 창의적인 만다라 작업을 진행합니다. 파란색 배경의 만다라 그리기를 마친 후 물감으로 덮고 싶어 했습니다. 만일 물감으로 덮는다면 무슨 색을 사용할 것인지 물어보았는데, 다양한 색으로 칠하되 밑그림을 보호하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분의 개성적이고 진취적인 생활관을 어떤 가림막이 그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품에 집중하고 그 외의 다양한 작업들을 진행하다 보니 물감으로 덮지 않고도 만족스럽다는 말을 하며 만다라 그리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만다라에 나타난 선들과 색이 말하는 것

     

    만다라-다양한 선

     

    중앙에 별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많은 직선들과 구불구불한 선들이 많은 것이 보입니다. 번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번개는 번적이는 섬광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직관력이나 깨달음을 상징해요. 번개는 봄소식을 알리는 봄 비처럼 새로운 성장, 새로운 출발, 심오한 치유의 경험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만다라에 나타난 별을 살펴볼까요? 별은 그 크기나 위치에 따라 다르게 읽힙니다. 물론 어떤 색을 사용하여 그렸는지에 따라서 무의식이 전하는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위의 그림에서는 중안 안에도 별이 있고 원형 밖으로 조금 큰 별이 그려져 있어요. 만다라에서 나타나는 별의 의미는 이제는 안정된 자아정체감이 생성되고 있다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분의 내면 안에 존재하고 있는 영감이나, 추진력이나, 준비하고 있는 일들이 현실적으로 잘 해결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만다라 안에는 다양한 선들이 나타나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이분의 삶이 정체됨 없이 역동적으로 적극적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볼 수 있어요. 다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으므로 이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잠시 대화를 나누었어요. 

     

     

    만다라가 말하는 마음이야기

     

    이제, 주로 사용된 파란색의 상징하는 것을 간단히 살펴볼게요. 만다라 속에 나타나는 파란색은 자주 어머니와 같이 돌봄의 의미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위의 만다라에서는 유난히 많은 파란색 계열이 나타납니다. 연 하늘색은 조건 없는 사랑이라고나 할까요?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볼 수 있어요. 진하늘색은 어머니처럼 돌본다든지 아주 초 개인적인 모성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떠한 아픔을 견뎌 내어야만 했던 이분의 마음이 고스란히 표현된 것 같아 놀라웠습니다.

     

    용서하고 또 용서하고 또 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며 살아가는 그분의 마음이 고스란히 읽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만다라는 이렇듯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진심의 마음을 표현하게 되는 힐링의 원형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오늘도 행복한 치유의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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