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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그리기-펭수

     

    오늘은 뭐해요? 이런~거

     

    앙증맞고 귀여운 아이들이 쪼르르 몰려와서 오늘은 뭐하냐고 질문을 합니다. 완성된 견본을 보여주자 우와~펭수다 펭수!! 하며 좋아합니다. 아이들은 자기들이 잘 알고 있는 것을 할 때 자신감이 상승되고 즐거움이 배거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펭수 그리기를 위해 도안을 준비했고, 색칠한 후 오리는 작업을 진행했어요.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가위를 사용하는 시간은 중요합니다. 조심스럽게 가위를 다루는 연습도 해보고 아직은 가위질하기에 서툴지만, 소근육 활동으로 뇌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듯이 가위를 사용하는 미술활동은 여러 가지로 중요합니다.

     

     

    캐릭터 그린 후 오려서 붙이기

     

    이 작업을 위한 준비물은 캐릭터도안, 색상지, 가위, 풀, 사인펜과 색연필입니다. 아이들은 펭수 캐릭터에 색칠을 하고 오린 후 자신이 선택한 색지에 붙이고 상상력을 더하여 배경을 그리고 꾸미는 작업을 하였어요. 이때 팔과 다리는 붙이지 않았는데 입체적인 효과와 움직여 볼 수 있는 재미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아동들이 정말 재미있는 미술활동을 하였습니다. 

     

    각자 배경을 그리고 꾸미는 작업을 할 때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그림으로 그려졌는데 동심의 세계를 읽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오늘 돌봄교실에서의 어린이 미술시간은 아동들이 만든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방과 후 돌봄 교실 활동이므로 또래 아이들과의 친밀감 형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합니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잘 지내는 모습들, 함께 협동하며 미술활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창의력이 쑥쑥~어린이 미술시간

     

    색칠하고 오려서 붙이고 꾸미기

     

    아이들에게 펭수캐릭터 도안을 주었을 뿐인데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가 완성되었습니다. 색칠하는 과정이나 모습을 보면 아이들의 성향이 보이기도 해요. 어떤 어린이는 색연필로 쓱쓱~쉽게 쉽게 칠하는가 하면, 다른 어린이는 사인펜으로 빈 틈 없이 꼼꼼하게 색칠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또한 주어진 시간 동안 대단한 집중력을 보이는 아동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이야기를 하든 말든 상관 안 하고 집중해서 작업을 하는 아동도 있고, 이것 저것 다 참견하면서도 할 것은 다 하는 어린이들도 있지요. 다양성 안에서의 조화로움 같은 것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같은 또래이지만 전혀 다른 성향의 아이들이 모인 학교라는 장소가 그래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성을 배우는 장소이기도 하고, 다양한 또래관계를 체험하는 장소이기도 해서 학교에서의 방과후 돌봄 수업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체험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어린이 미술시간은 어느때 보다도 더 재미있어하니 저의 마음도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저의 발걸음조차 가벼운 하루였어요.

     

     

    캐릭터 그리기-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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