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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 피어나는 꽃그림

by 인생의얼굴들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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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그림 색칠하기

 동백꽃, 색을 선택하여 칠하기 

오늘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교화를 그려보았어요. 동백꽃을 그리기로 하였는데 저학년 아이들 이기에 동백꽃이 그려져 있는 도안을 주었고 그 도안을 보고 상상력을 더하여 추가로 그림도 그리고 색을 선택해서 색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무엇이든 생소하게 느껴지는 시기이므로 아이들이 쉽게 생각하고 즐겁게 색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직접 칠판에 그림을 그리며 설명을 해주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우리 학교의 교화가 무엇인지 이야기 해보고 그 꽃을 그려보는 시간을 통해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 오늘 수업의 목표였어요. 

 

동백꽃 술과 꽃잎을 크게 그려가면서 그 잎사귀의 모양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칠판에 그렸는데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 하더라구요. 꽃 그림에 색칠하는 과정에서는 꽃의 색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칠해보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더하여 자유롭게 하도록 하면 재미있고 다양한 그림들로 나타납니다.

 

 

동백꽃-좋아하는 색으로 꽃 칠하기

 

 

좋아하는 색으로 꽃을 색칠하도록 했는데 아이들마다 개성있는 색들로 꽃이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정해진 색을 칠하는 것이 아니라서 더 자유스럽고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선택한 색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색연필이나 사인펜, 크레파스 등을 사용할 때 손으로 쥐는 힘과 그릴 때 주어지는 힘의 정도에 따라서 그림 색의 명도가 달라지는데 아래의 꽃 그림 같은 경우에는 색의 진하기로 보아 여러 가지로 자신감이 있는 아동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기간이므로 약간의 불안감이 보이는데 이러한 현상은 학기 초에 대부분 나타나는 것이기도 해요.

 

 

동백꽃 색칠하고 글씨 쓰기

 

꽃의 색을 선택하여 칠하게 한 이유

 

동백꽃은 붉은색을 띠고 있으나 자유롭게 색을 선택하여 칠하게 하였는데 아이들이 색을 스스로 선택해 보므로 자유로운 마음을 느껴보도록 하기 위함이며 또한 색에 대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상상력을 더하여 색칠해 보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저학년에는 정해진 색을 칠하고 틀에 박힌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무엇이든 상상을 더하여 작업을 해야 창의력이 향상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미술 시간의 특성상 그림을 그리고 완성도를 높이는 것보다도 그 시간안에 색에서 나타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해 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될 수 있는 한 모두 똑같이 많이 칭찬해 주고 지지해 주려고 합니다. 이 시간만큼은 비교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잘하고 못하는 기준을 정하고 싶지 않으며 모든 어린이들이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늘 수업을 준비하고 있어요.

 

 

동백꽃, 저 잘그렸어요?

 

한 어린이는 제게 다가와 말합니다. "저 잘그렸어요?" 잘 그렸다고 칭찬해주니 웃어 보입니다. 비록 마스크 뒤로 가려져 웃는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우린 눈을 보고 알 수 있지요. 이름을 쓰라고 했지만 끝까지 이름을 적지 않았어요. 이 어린이는 수줍음이 많고, 눈물도 많은 아동이지만 친구들을 많이 배려해주는 착한 심성을 갖고 있습니다.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용감해지도록 많이 칭찬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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