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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우고 싶어요. 잊고 싶어요

     

    특별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스토리는 파란만장하다

    우리가 인간이란 존재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피할 수 없는 것이 다양한 형태의 인간관계이며 사회생활이 아닐까 합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삶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고 파란만장한 사건들, 삶의 애환, 상처, 억울함, 분노 등을 어찌 다 이 공간 안에서 말할 수 있을까요. 오늘도 태양은 뜨고 눈부신 햇살은 우리를 비춥니다. 우리 각자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시간은 멈추지 않고 가고 있고 대 자연의 순리는 기다림 없이 돌아가고 있으며 그렇게 우리는 지구인으서 이 날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 때 충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여 일해 왔던 곳에서 죽을 힘을 다해 살아낸 그곳에서 어느 날 갑자기 쫓겨난 벗이 있습니다. 그 당시 그가 너무 억울하고 아파서 통곡을 하며 울고 있을 때 그의 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내가 살아가기에 바빠서 무관심했던 사람과 그의 곁에서 함께 아파하며 함께 울어 주었던 동료 중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날의 아픔은 억울함으로 가슴속 깊이 새겨졌고 미움은 분노로 바뀌고 분노는 원한을 갚고 싶은 마음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용서하지 못할 것 같았던 그런 일들도 조금은 용서하게 되었고 용서하는 마음이 일어나자, 분노는 자아성찰의 시간이 되어 돌아왔으며 그런 자아 성찰은 새로운 삶에 눈을 뜨게 되는 계기가 되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과정들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나의 벗도 십여 년의 세월이 흘러서야  겨우 치유가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그의 곁에서 진심으로 함께 응원해 주었던 사람은 그가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었고 에너지가 되는 존재로 남아 있었습니다. 

     

     

     

    마음의 상처나 아픔들을 글로 써보고 지워 보기로 해요

    우리가 마음속의 어두움을 걷어내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방법으로는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운동을 할 수도 있고 음악을 듣는 일일 수도 있으며 영화를 보거나 등산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자신을 도닥이고 위로해 주는 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주어진 커다란 원 이라는 공간을 활용해 보기로 합니다. 이 원은 하얀색 종이 위에 직접 그린 후 진행해 보아도 되며, 연필이나 색연필 사인펜 등의 색이 있는 도구를 활용해도 됩니다.

     

    이러한 마음을 치유하는 작업에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으나 여기서는 빈 원이라는 만다라 도안 안에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이나, 아픔들, 상처들, 고민들 등 삶의 애환들을 글로 써 보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진행하는 동안 다양한 감정들이 올라올 것입니다. 글로 다 쓴 후에는 그것들을 다 지워버릴 색을 골라봅니다. 마음이 가는 색이어야 합니다. 위에 제시된 그림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그 색을 선택할까 염려가 되는데, 이 작업을 할 때는 철저히 자신의 마음이 가는 색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다음에 써놓았던 글들, 아픔이나 상처나 해결되어야 할 그 무엇들 위로 싹싹 지워내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지워내면서 자신의 마음을 위로해 줍시다. 또는 아무 생각 없이 마구 마구 지워버려도 좋습니다. 지우는 과정에서 사람마다 각 각 다른 감정들이 일어나는데 그러한 나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 자신을 위로해 주고 나 자신을 지지하고 격려해 줍니다.

     

    지나간 것들을 뒤로하고 새로운 에너지찾기

    세월이 흘러 뒤돌아 보면 자랑스러운 나

    "나는 치유되고 있다. 나의 문제는 잘 될 것이다. 곧 나아질 것이다. "라는 긍정의 언어로 마인드 콘트롤하다보면 스스로가 변화되어 가고 있음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우울증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활력을 줄 수 있을까. 내성적인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사교성을 갖게 할 수 있을까. 감정 조절을 못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등 모든 방면의 고민과 걱정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될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즉 더하고  더하는데서 해결 방법을 모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빼내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즉 반성도, 고민도, 집착 등등 자기를 통제하고 안에 가두어 더하는 것보다 조금씩 내려놓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취지입니다. 이 빼낸다, 뺀다의 의미는 어쩌면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빼내고 내려놓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마련하는 의미로서 이 지워내기 작업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종종 내려놓음으로써 즉 빼내고 지워내는 숨 쉬는 과정을 지나면 더 좋은 무엇인가를 받게 되는 것 같고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됨을 저 스스로도 체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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