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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상담에서 내가 나를 보는 것과 타인이 나를 본다는 것

by 인생의얼굴들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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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나

 

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우리는 각자 다른 길에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다가 우리는 종종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누구인지, 나는 왜 살고 있는지, 무엇을 위하여 살아가고 있는지. 이러한 생각에 대한 결론들도 각자 모두 다를 것입니다. 오늘은 미술심리상담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 중 하나인 '내가 보는 나와 남이 보는 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이 상담 방법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설명이 다 끝난 후 잠시 시간을 내어 직접 해보신다면 내가 나 자신을 바라보는 마음이 달라질 것입니다. 여러 개의 원으로 이루어진 큰 윈형 그림을 앞에 두고 잠시 바라봅니다. 18개의 작은 원들이 모여 하나를 이루고 있는데 이곳에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그러한 나를 상징하는 색을 선택하여 원안에 칠해 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을 표현하는 색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색칠을 시작하는데 어디서 시작하든 상관없습니다. 즉 안에서부터 하든, 밖에서부터 색칠하든, 상관없으며 자유롭게 시작하고, 원 한 줄 한 줄 색칠하든 몇 개씩 묶어 하든 그것 또한 마음이 가는 대로 진행하면 됩니다. 단, 첫 시작을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자신만 아는 방식으로 표시해 두고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은 나를 어떻게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 작업을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원형이 그려진 도안, 색칠도구, 그리고 진심으로 나를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색칠 도구는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색연필, 사인펜, 미커 등 무엇이든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으로 색칠하시면 됩니다.  위의 그림은 '내가 보는 나'인데,  여러분이 보시기에 어떤가요? 열정이 보이며, 흥분되어

있기도 하고, 한편 피곤함과 우울감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살고자 애를 쓰고 있는 모습도 있지요. 지금 색칠한 '내가 보는 나'를 색칠 할 때 저는 그러한 생각을 하며 색칠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감정들이 색으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시작한 곳이 어느 지점인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성향을 알 수 있으며 색의 강약, 즉 원색을 많이 사용했는지 연한 색을 사용했는지, 한색과 난색 중 어느 색의 비중이 큰지 등에 따라서 해석하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남이 보는 나'를 색칠할 때는 같은 크기의 같은 원형의 도안이어야 하며 이때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니면 '어떤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들으며 살아왔는가'를 생각하며 색을 선택하고 색을 칠해봅니다. 이 작업을 진행할 때 가능하면 잔잔한 힐링 음악을 틀어 놓고 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어떤 말들을 자주 들었었는지를 생각하며 칠한 원형의 만다라입니다.  내가 보는 나를 색칠한 것과 남이 보는 나를 색칠한 것을 보면, 정말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이 보는 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소중한 존재 라는 것

위의 원형을 색칠해 나가면서 다른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본다고 생각하며 색칠했을까요? 늘 조용하고 말이 없는 사람,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 혼자 있는 외톨이. 여기서 우리가 집중해 보아야 할 것 중 하나는 내가 나를 보는 것과 타인이 나를 보는것에 대한 시각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나의 모습은 어느 쪽일까요? 나는 나 자신을 강하고 열정이 넘치는 의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할 지라도 타인이 보기에는 약하고 소심하며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느 관점이 지신의 모습에 가까울까요? 우리는 이 심리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길을 걷는 것입니다. 그 길을 꾸준히 걷다 보면 참 자아를 발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환경이 어떠할지라도 우리의 존재는 소중하고 유일한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며 자신감 있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꽃들은 한 곳에서 피지 않으며 같은 환경에서 자라지 않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꽃들은 참으로 아름답고 사람들에게 소소한 감동을 줍니다. 내 삶이 지금 힘들지라도 보다 나은 내일이 오리라 확신하며 힘차게 하루를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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