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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복주머니의 유래
복주머니란 말이 참 예쁘지 않나요? 복주머니 만들기 전에 간단하게 복주머니의 유래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옛날의 삼국유사에서 최초로 복주머니라는 이름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정월이 되면 임금님은 늘 종친들에게 직접 하나하나씩 주머니를 하사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주머니 속에는 볶음 콩을 넣었고 그 볶음 콩 한알의 의미는 그 당시에 농부들에게는 곡물이 삶에 있어 아주 중요한 양식으로서 생계유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고 합니다. 즉 곡물이 배를 채울 수 있는 가장 유일한 것이었고 가장 중요한 것이었으므로 주머니에 담아서 그것을 허리 쪽에 달고 다녔던 것으로부터 복주머니가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전통이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새해가 되면 언제나 친척들, 자손들에게 새해를 맞이 할 때마다 선물로 주는 풍습이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데 우리는 그 복주머니에 세뱃돈을 담으며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것이지요. 복주머니의 형태도 다양한데 귀주머니형, 직선, 두루, 사선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깊은 뜻과 의미를 담고 있는 복주머니 만들어 본다는 것은 어린이들에게도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복주머니를 만드는 재료들은 원단, 종이, 스텐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데 이번 시간에는 칼라클레이를 활용하여 미니 복주머니로 만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칼라클레이 복주머니를 만들었어요
이맘 때 쯤이면 추석 연휴와 관련된 미술활동을 많이 하게 됩니다.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나라 고유 명절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소개하는 시간을 거쳐 추석명절에 다른 마양한 소품들을 만들고 있는데, 오늘은 고사리 손으로 창의적인 미술활동에서 조형 작업으로 조물조물 칼라클레이로 복주머니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뭐해요?'라고 물으며 오늘의 칼라클레이 작업에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작업을 위한 준비물로는 칼라클레이 빨간색, 노란색, 검은색 이렇게 세 가지 색과 도구, 요지, 30cm 자가 필요하며 수업용 칼라 클레 이외에도 다양한 색들을 준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 주제에 관한 작업을 모두 수행하고 난 후 검사를 받은 아동들은 칼라클레이를 사용하여 자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이 시간을 아주 즐거워하는데, 이 시간을 고대하는 마음으로 주제 수업시간에 더욱 열심히 집중하여 참여하게 됩니다. 이렇게 재료가 준비되면 적당량을 학생들에게 분배합니다. 받아 든 칼라 클레이는 조물조물 충분히 섞어 놓도록 한 후 만드는 순서에 따라서 복주머니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물론 이 작업을 위해서 미리 만들어서 완성된 견본은 필수적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샘플은 1개보다는 다양하게 응용해 볼 수 있도록 적어도 2개는 준비해서 참고로 볼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단 똑같이 하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과 참고로 본 후 생각하고 상상하여 더 멋지게 만들어 보도록 설명해 주어야 되겠지요.
칼라클레이로 만드는 과정
개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으로 진행하는 것이므로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집중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들은 1시간 정도면 완성도 있는 멋진 칼라클레이 복주머니를 완성할 수 있겠으나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습득 능력에 다라서 편차가 있으므로 다 함께 참여 할 수 있도록 잘 관찰하면서 속도조절을 잘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성인들에게는 보다 멋진 복주머니를 만드는 것, 즉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목적이 있으나 어린이들에게는 이 칼라클레이라는 매체를 조물조물 만지며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그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칼라클레이라는 매체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즐겁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재료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완성 후의 성취감은 아이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각인될 것입니다. 복주머니의 아랫부분은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바닥에 세워지도록 형태를 잡아주면 되는데, 복주머니의 윗 주름에서 어려움을 느끼므로 만드는 방법을 직접 보여 주어야 하고, 다시 한 명씩 만드는 과정 들을 점검해 주어야 합니다. 주름잡은 칼라클레이를 동그랗게 만들어 놓았던 몸통에 붙여주면 됩니다. 그 후 '복'자 글씨 쓴 부분은 콩알만큼의 노란색 클레이를 넙적하게 눌러서 붙인 후 '복'자 글씨를 쓰도록 합니다. 그 후 복주머니의 끈을 만들고 리본도 만들어 붙이면 복주머니 칼라클레이는 완성됩니다. 완성한 복주머니를 들고 우리는 모두'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외치며 이날 수업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