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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다라 도안 안에 색종이를 원형으로 오려 붙이기

     

    창의 미술 수업에 진행하는 색종이 만다라

    저는 성인들과 실버 복지활동으로 드로잉 수업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칼라클레이와 창의 미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창의 미술의 영역은 대단히 광범위하며 강사의 경험과 역량에 따라서 프로그램의 폭과 질이 많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창의 미술의 영역도 꾸준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저학년 어린이들의 경우에더 학교라는 사회집단에서 적응하며 성장하는 시기이고 더불어 또래관계에 적응해 가는 시기이므로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두 달에 한 번은 어린이 미술, 창의 미술 등 어느 장르의 수업이든 간에 미술상담 도구로서의 만다라 그리기 수업이나 기타 상황에 따른 미술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알아보고 미술 수업의 방향성을 다시 잡아보고자 색종이 조형활동으로 색종이를 원형의 모양으로 오리고 붙여 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색종이 만다라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자 다양하게 완성된 색종이 만다라 도형을 보여주었으며 참고로 하되 똑같이 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과 함께 준비된 재료들을 나누어 주는 것으로 이날의 창의 미술로서의 색종이 만다라 작업이 시작됩니다. 늘 강조하는 것은 완성된 견본들을 보여 줄 때마다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며 자유롭게 생각해보고 상상하여 자기의 것을 만들거나 표현하라는 것입니다.

     

     

     

     

    색종이 조형 활동으로 만다라 작업을 위한 준비

    작업을 위한 간단한 설명과 작업 과정 설명 후에 준비된 재료들을  나누어 줍니다. 색종이의 경우에는 스스로 원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일 앞자리에 준비해 놓고 가져가게 하면 친구들과 함께 비교해 가며 의논해 가면서 색을 선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과정들이 아이들의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 하얀색 도화지나 종이, 원형을 그릴 수 있는 도안, 가위, 풀이 필요합니다. 주어진 도안으로 자기가 원하는 색을 골라서 원형을 그리는 것 부터 미술심리 프로그램인 만다라 색종이 작업이 시작됩니다. 마음을 표현하는 심리 프로그램 중에는 많은 아이들이 조용하게 집중해서 작업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 작업 초반부와 중반부에는 아이들이 다양한 질문을 합니다. 그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제시해 주기보다는 생각해보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스스로 색종이의 색을 선택하고 원형의 크기나 모양들을 그린 후 오려내는 작업 과정들을 스스로 해낸다면 아이들은 성취감과 함께 스스로 해낸 것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어린이들이 표현한 색종이 조형 활동인 색종이 만다라 작업은 아이들 내면의 마음을 표현한 투사된 만다라 작품이 됩니다. 이 작업을 하는 동안 아이들의 모습이나 태도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린이들이 선택한 색종이의 색을 통해서 투사된 내면의 모습을 알아보고 그에 따르는 피드백을 준다면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또래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다라에 나타나는 색이 상징하는 것

    만다라 색칠을 할 경우에 사용하는 색에 따르는 상징과  해석이 있습니다. 사용한 위치와 사용한 색의 분량 등에 의해서 의미하는 바가 조금 달라지는데 색종이 만다라 작업을 할 때도 그 색이 주는 상징성과 의미가 있으므로 다양한 색을 준비해 놓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색종이 만다라 작업을 할 때 최소한 10가지 색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색과 형태 등은 가장 개인적인 성향을 띠고 있으므로 너무 일반화 하여 해석하기보다는 아동이 작업하는 과정을 통해서 느낀 점과 작품 속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나 인상을 보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란색, 하늘색 등의 차가운 느낌의 색들을 사용한 경우에는 모성에 대한 갈증이나, 갈등을 의미하고 돌보아 주는 엄마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게서 나타나는 보라색은 우울증이나 내적인 긴장 상태를 읽어 볼 수 있으며 때로는 자기중심적인 경향이라는 것과 비현실적인 성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노란색은 어머니에 대한 관심받기 원하는, 갈증을 느끼는 상태라는 것과 애정 욕구의 메시지입니다. 반면에 대인관계가 원만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만다라 색칠하기나 색종이 만다라 등 만다라 작업을 토해서 나타나는 다양한 색에는 내면의 무의식이 투사되어 나타나므로 그 상징하는 바가 있다는 것, 그리고 마음이 이야기하는 것이 있는데 그 이야기를 들어주므로 이러한 작업 과정 시간은 바로 힐링의 시간이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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