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그린 새 한 마리로 만다라 그리기
만다라는 원형이라는 우주적인 이미지안에서 펼쳐지는 무의식의 이야기를 의미합니다. 만다라 도안을 선택하여 색칠을 하거나 직접 도안을 그린 후 다양한 색으로 색칠을 합니다. 그 후 색칠한 만다라 결과물을 통해 마음 깊숙이 내재되어 있는 무의식의 마음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러한 과정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위의 만다라 그림에 대해 이야기해 볼께요. 어느 날 음악을 들으며 무의식 적으로 새 한 마리를 그렸습니다. 그 새 한 마리가 노래를 하는 모습을 선 적인 이미지로 표현하였고 구름, 바람 등을 선으로 이미지화하여 추상적으로 표현하였어요.
그 그림들을 모티브로 하여 만다라를 그래픽으로 완성해 보았습니다.
위의 손 그림인 펜드로잉은 마음을 표현하는 만다라 그림으로 작업하게 되었으며 밑그림을 완성 후 색칠은 그래픽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새라는 이미지를 하늘을 나는 바람, 구름과 함께 선 적인 요소로 표현하였고 그 안에 마음이 가는 색들을 선택하여 그래픽에서 색칠을 하였습니다. 무념무상으로 손이 가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작업해 보았습니다.
만다라가 주는 이야기-너와나, 그리고 우리의 평화를 위하여
새들이 좌측으로 우측으로 위로 바쁘게 날아기는 모습을 표현하였으며 새를 하얀색으로 표현하고 싶었으나 좀 더 선명해 보일 수 있도록 노란색으로 바꾸어 보았어요. 배경에는 파란색을 깔아보았고 그 작업을 마친 후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평화를 위하여라는 제목을 붙여주었습니다.
만다라 작업을 하는 동안 사용한 색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사용된 색은 흰색과 노랑색이고, 그다음 하늘색 분홍색입니다. 배경색, 즉 바탕이 되는 색은 검정을 사용했는데 화면에서 좀 더 눈에 띄게 하기 위한 보조적인 색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므로 많이 사용한 색들의 순서에 넣지 않았어요.
가장 위의 사진이 최종적으로 완성된 만다라, 마음의 이야기이며 그 안의 하얀색의 원들은 무엇인가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바람을 표현한 것입니다. 새들의 모습과 하트 등의 이미지들은 그저 아름답게 구성하고자 배치된 것이며 투사된 내면의 모습들은 색들을 통해서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유난히 마음에 들어서 색을 선택해서 칠했을 것이고 마음에 끌려서 칠했던 색들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노란색이 많이 들어간 만다라는 어쩌면 짧은 시간 동안 행복감과 절망감이 교차되는 경험을 한 사람의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물론 색을 사용한 위치와 그림에 따라서 그 의미는 많이 달라집니다.
흰색이 많이 나타나는 만다라는 여러가지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세 번째 상징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어떤 변화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시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는 영감과 치유, 그리고 해탈의 경지를 가능하게 하는 어떤 상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에너지의 상실이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도전의 시기이기도 하며 어떤 강렬한 감정이 숨어있는 부분들을 공개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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