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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술활동으로 동그란 원반에 색칠을 하였어요.
각자 주어진 동그란 원반에 색을 선택하여 색칠한 후 원반 던지기를 하며 신나게 노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시간은 이야기를 하며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정말 왁자지껄 소란스러웠으나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너무나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이 수업을 위한 준비물은 간단했는데, 원반 패키지와 유성매직과 네임펜만 있으면 되는 간단하고 아주 쉽게 완성할 수 있는 미술활동이었습니다. 모두가 같은 크기의 원반이지만 어린이들은 각자 하고 샆은 색들을 골라서 색칠하였으므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결과물들이 많이 나왔답니다.
동그란 원반던지기를 열심히 색칠하고 했어요
어린이들은 이야기도 하고 서로의 색들을 비교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마음껏 이야기하면서 해도 된다고 했으나 막상 미술시간 중간쯤 지나니까 모두들 조용해졌고 집중해서 열심히 원반에 색을 칠하였습니다.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자율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아이들은 정말로 신난다고 말을 합니다. 이렇게 차분히 앉아서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불안하거나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 아동들은 이 미술활동 작업을 무난하게 수행하기가 힘들어요. 얼마 전 다른 기관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우가 있었는데 정서적으로 불안한 아동의 경우 유성매직을 몽땅 다 꺼내어 들고, 모든 뚜껑을 다 열어놓고 손에 최대한 쥘 수 있는 만큼의 색들을 움켜쥐고 질서 없이 마구 색칠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가 집중을 못한다거나, 문제가 있다는 것보다는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을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색에 대한 호기심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열정적인 모습이기도 합니다. 성인 미술이든 어린이 미술이든 미술시간에서 재료들을 다루는 과정이나, 색의 선택 및 만들어져 가는 과정들을 통해서도 각자의 마음이 건강 여부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술활동, 완성된 원반을 던져보아요~
미술시간 끝나기 10분전에 어린이들이 모두 마무리하여 완성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어야 다 함께 원반 던지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모두 다 완성할 수 있었으므로 아이들은 원반 던지기 시합을 하며 신나게 노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스크를 끼고 거리두기를 하면서 놀아야 하는 씁쓸함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재밌다고 소리치며 놀았답니다. 이 원반 던지기 원판에 색칠할 때는 주의점이 있어요. 재료의 재질이 나일론이므로 유성매직이나 네임펜으로 색칠할 때 뒷면으로 아주 많이 색이 베어 나옵니다. 그래서 두꺼운 종이를 뒤에 데고 색칠해야 합니다. 종이 종류로는 안되고 두꺼운 박스를 잘라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그리고 비상으로 물티슈를 준비하여 아이들이 작업을 마친 후 손을 닦을 수 있도록 해주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의 창의적 미술활동 원반 던지기 색칠하고, 원반을 누가 먼저 던지는지 게임도 해보는 시간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색칠하여 완성한 원반 그림을 보시고 동심으로 돌아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