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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술시간, 에코 미니가방에 만다라그리기

by 인생의얼굴들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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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아트-만다라그리기

 

즐거운 미술시간, 에코 미니 소품 가방에 그림 그려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들의 즐거운 미술시간에 진행했던 창의적 그림 그리기 활동에 대해 함께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 저를 향해 있는 것을 보면 이 시간만큼은 아이들의 창의적 미술 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곤 합니다. 오늘은 무엇을 할지 궁금해하며 기다리는 모습들이 참으로 예쁘기도 하고요, 저 쪽 모퉁이에서 두 아이들이 떠드는데 그 모습들 조차 참으로 귀엽게 느껴지는 시간들입니다. 오늘 어린이 미술활동은 캔버스 원단으로 만들어진 미니 에코 소품 가방에 각자가 생각하는 그림들을 그려보고 이름도 예쁘게 써서 장식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림을 꼭 종이에만 그리는 것은 아니므로 다양한 체험을 통해 그림 그리는 시간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 이 시간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림을 그릴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만다라 도안과 그 외에 재미있는 도안들을 준비하였으며 스스로 선택해서 그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색칠할 도구로 네임펜이나 원단 전용 펜을 준비하면 됩니다. 그 외에 필요에 따라서 그림을 옮겨서 그릴 수 있는 도구를 준비해 두어도 좋습니다. 오늘은 주로 만다라 도안을 많이 그렸고 색칠도 다양하게 스스로 선택하여 칠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 몇몇 어린이들은 도안 이외에도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해도 되는지 물어보는데, 그럴 때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해보도록 하되 무엇을 할 것인지 미리 점검해 준다면 실수 없이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코 미니 가방에 만다라를 그려요

캔버스 원단의 특성상 거칠거칠하며 종이와 전혀 다른 느낌이므로 당황할 수도 있으므로 원단의 감촉을 느껴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작업하는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 주고 잠깐 시연해서 보여 준다면 각자 상상력을 발휘해서 재미있는 만다라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 거친 질감 때문에 밑그림을 그릴 때는 도와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모두 다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밑그림 그릴 때 정성을 들여 꼼꼼히 잘 그린다면 색칠은 수월하게 할 수 있으므로 도안으로 그림 그리는 시간을 많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작업 초기에는 처음 접해보는 그리기 시간이므로 질문이 많지만 충분히 이해하고 나면 아이들은 대단한 집중력을 보입니다. 놀라울 정도로 집중해서 만다라라는 원형의 도안 안에 색칠하는 시간에는 정말 조용히 색칠하는데 집중하는데 완성하는 내내 산만한 아이들이 없다는 것이 놀랍기도 합니다. 색칠할 때 부족한 것이 없는지 살펴보고 챙겨 주는 것 외에는 아이들에게 해 줄 것이 없답니다. 그런데 색칠하는 과정에서 꼭 신경 써야 할 것 중 하나는 색칠 도구가 충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종 색이 안 나온다든지 원하는 색이 없을 경우에 집중하고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던 아이들의 마음에도 동요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색칠 도구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럴 때는 성인이든 아이들이든 짜증이 나게 마련이고 집중하며 재미있던 시간들이 한순간에 불쾌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미술재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바입니다.

 

 

어린이들이 완성한 만다라 그림그리기-미니 에코소품가방

 

만다라 그리기를 완성한 후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

이 작업을 완성하기에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겠으나 시간 조율을 잘하며 진행하여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시간에 그린 그림들이지만 각자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들이 완성된 것을 볼 때마다 저 자신도 아이들을 통해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느낌이었는지, 어떤 부분을 칠할 때 더 재밌었는지, 어려운 것은 무엇이었는지 물어보면서 스스로 발표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줍니다. 또한 각각의 완성된 작품들을 보고 서로 지지해 주고 칭찬해 주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면 다순히 그림을 그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시간을 통해서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을 수도 있으며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가운데 또래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체험을 통해 스스로 해냈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느낀다는 것, 더불어 자존감이 향상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수업을 마친 후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미니 에코 소품 가방을 소중하게 품에 안고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신이 만든 것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런 형상은 힘든 것들을 멋지게 잘 완성했을 때 오는 만족감에서 오는 드러나는 모습이기도 한데 집중력이 강한 사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오늘의 즐거운 미술 수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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