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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종이 접기로 꽃도 만들고 그림도 그려요
오늘의 창작 미술활동으로 무엇을 해볼까요? 오늘은 종이 접기로 꽃도 접어보고 간단하게 그림도 그려보는 시간입니다. 칠판에 붙여 놓은 알록달록한 튤립 꽃들과 만드는 과정을 붙여놓은 패널을 본 아이들은 "우와~예쁘다"라고 하며 활짝 웃습니다. 어려워요? 하고 물어본다. 이날은 시기적으로 아이들이 피곤을 느낄 때였고 봄방학 첫날이었으므로 아이들이 즐겁게 그리고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일주일 동안의 봄 방학이 끝나면 새학년이 시작된다는 설렘과 함께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이므로 무조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꽃 접기와 그리기로 화사한 봄을 표현해 보기로 했어요.
튤립꽃 접은 후 나비도 접어 보아요
순서에 따라서 4단계로 간단하게 접어서 꽃이 나타나니 아이들은 쉽다고 좋아합니다. 다섯 송이씩 접어 본 후 나비를 접기로 했는데 종이접기 과정이 수월하다 보니 아이들은 이야기 꽃을 피우며 즐겁게 꽃을 만들었습니다. 꽃을 접은 후 꽃 잎사귀도 가장 쉬운 방법으로 접어보았고, 꽃대도 접어 한 송이 꽃은 함께 완성해 본 후 나머지 꽃들은 스스로 접어보도록 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모두 다 잘 완성했어요. 속도가 빠른 아이들도 있으므로 꽃을 다 접은 친구들은 도화지에 붙이는 작업을 진행했고, 정성껏 그림도 그려보았어요.
이날도 대화하며 작업 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서로서로 돕기도 하고 무슨 색으로 꽃을 만들지를 의논하기도 하면서 즐겁게 창의 미술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창의 미술 시간에는 그리기, 만들기, 조형활동, 퍼포먼스 등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동원하여 최대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 영역들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야기하면서 수업하는 자유로운 시간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항상 그렇게 할 수는 없으므로 시기와 때에 따라서 잘 조율하여 진행해야 질서가 무너지지 않아요. 대화를 하면서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집중력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에 집중하는 아이들도 간혹 있습니다. 작은 손으로 꼬물꼬물 종이를 접고 붙이고 그림을 그리는 하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종이접기가 완성되면 두꺼운 도화지에 붙이고 그림을 그려보아요
고물 꼬물 아이들이 꽃 종이 접기가 끝나고 다 함께 나비 접기를 해보았어요. 모두 다 같은 속도로 다 함께 하나하나 진행해 줍니다. 한 명이라도 이 과정을 놓치지 않도록 한 명 한 명 배려해 주고 기다려 주는 교육도 필요하므로 모두가 다 한 과정을 마치면 그다음 과정으로 넘어가지요. 나비 접기는 약간 어려울 수 있으므로 한 명씩 점검해 주면서 진도를 나갔습니다. 이렇게 모든 어린이들이 튤립꽃 세 송이 이상 접는 것과 나비 접기를 마치면 두꺼운 도화지에 붙이고 그림을 그리며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아이들과의 즐거운 미술 시간을 마쳤습니다. 수업 시간만큼이나 우리들의 교실 정리도 중요하므로 정리정돈을 함께 하고 다음 주 활동을 기약하며 헤어집니다. 아이들이 만든 튤립 꽃들과 나비를 보시며 동심으로 돌아가 힐링이 되는 시간을 보내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 도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