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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왔어요-개나리꽃 접기 그리기

     

    노란빛 개나리꽃 종이 접기와 꽃 그리기

     

    꽃샘추위가 주변을 맴돌고 있어요. 그래도 낮동안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가 봄이 오는 인사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봄의 꽃인 개나리 종이 접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화사하고 노란 예쁜 개나리꽃을 접어보고 그림을 그리면서 아이들의 새 학기의 시작에 힘을 불어넣어주고자 했습니다. 개나리꽃 종이접기를 순서대로 함께 진행하였는데 이 시간이 좀 길게 걸렸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과정이었지만 모든 어린이들이 함께 진도를 맞추어 가며 진행하였습니다. 색종이 접기로 꽃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상하여 개나리 꽃나무를 그리고 풍경을 그려보므로 계절을 느껴보도록 하는데 오늘 미술수업의 핵심이었습니다.

     

     

    개나리꽃 풍경

     

    어린이들이 표현한 개나리꽃 풍경 그림 중 하나입니다. 꽃, 동산, 나비, 구름, 나무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재미있어요.

    저절로 웃게 되는 그림입니다. 아랫부분에 좌측으로는 무지개가 보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면서 그렸을까요. 

     

     

    개나리꽃동산

     

    위의 그림은 미쳐 색칠은 못했지만 표현력이 아주 뛰어난 그림입니다. 한참을 생각하더니 검은색 사인펜으로 그린 것입니다. 연필로 밑그림을 그린 것도 아니고 바로 그린 것인데 이리 저리 움직이는 듯한 개나리꽃의 구성도 짜임새가 있고 두 마리의 벌들이 날아오는 모습을 표현한 것도 재미있습니다. 나비도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어요. 신난 표정을 하고 있는 아이의 머리 위로 나비 한 마리가 앉아있네요. 이 아이는 엄마와 함께 어디를 가고 있는 것일까요?

     

     

    봄의 꽃 개나리꽃과 나무

     

    위의 그림도 개나리 꽃 종이접기를 하여 붙이기도 하고 상상하여 풍경을 그린 것입니다. 벌과 나비의 모습이 엉뚱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특히 아래 오른쪽에 있는 나무가 인상적입니다. 이곳에 있는 모든 그림들의 특징은 아이들이 연필로 스케치, 밑그림을 그린 후에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색연필이나 사인펜으로 마음이 가는 대로 위치를 잡아서 그렸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마술을 부리는 것 같은 신비스러움을 느끼곤 합니다. 우리 어른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봄꽃 미술시간도 이렇게 웃으며 마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도 아이들의 노란빛 동심을 보시고 흐뭇한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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