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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테라피로 알아보는 가계도

인생의얼굴들 2022. 1. 12. 00:01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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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에 떠오르는 모든 가족들의 얼굴 

    오랜 세월 동안 미술심리상담사로 일해 오신 분들은 이 작업을 통해 놀라울 정도로 우리의 내면의 이야기를 잘 끄집어내며 이 작업을 통하여 가족관계와 그 안에서의 문제점 등을 읽어내며 그에 따르는 치유 방법들을 제시해 주기도 합니다. 저의 경험으로 이 작업을 진행할 때만 해도 가벼운 마음으로 아무 생각 없이 했었는데, 작업 후의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을 때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의심하고 믿지 못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저의 생활에 180도의 변화를 일으킬 만한 일이 생겼으며 그날의 사건은 저의 인생관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인간의 삶이라는 말이 있듯이 늘 평온하고 잔잔할 것만 같았던 삶 속에 폭풍우가 휘몰아칠 때의 공포와 두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나 지금 생각해 보면 지나온 삶 보다도 앞으로 살아갈 저의 인생길에 크나큰 교훈이 되었다는 것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저의 스토리가 위의 컬러 가계도 안에 이미 내포되어 있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지요. 이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순서에 대한 설명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A4용지에 탁구공 크기의 작은 원들이 가로로 3개씩 총 12개 그려져 있으며 그 원 안에 색칠을 해야 합니다. 나를 중심으로 시작하여 떠오르는 가족들의 얼굴을 생각하며 색칠하는데 그에 따르는 준비물과 순서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컬러 가계도 작업을 위한 순서와 준비물

    이 작업을 위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A4크기의 도안 두 가지로 하나는 탁구공 크기의 12개의 원이 그려진 도안과 또 하나는 점점 커진 모양의 원이 그려진 만다라 도안인데 위의 그림에서와 같이 4개의 원이 그려진 만다라 도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색칠할 도구인데, 이때 본인이 좋아하는 종류의 색칠 도구를 준비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색칠 도구는 색연필이든, 사인펜 마커 등 선택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가위와 풀 이렇게 준비물을 갖춘 후 컬러 색칠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은 원이 그려져 있는12개의 도안부터 시작합니다. '나'를 가장 먼저 색칠해 봅니다. 자신이 어떤 색일지 생각해 봅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며 마음이 가는 대로 색상을 선택하여 칠하면 됩니다. '나'를 칠하고 나서 그다음 순서부터 생각나는 사람들을 순서대로 색칠하며 그 이름을 써봅니다. 물론 자신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적어 놓으면 됩니다. 12개의 원을 다 할 필요는 없으나 또한 12개를 넘어서 하고 싶어 하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 거기에 정해진 것은 없으므로 선택적으로 작업하면 되겠습니다. 정성껏 색칠을 마친 후 하나하나 가위로 오리는 작업이 따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오리면서 다른 하나의 도안인 4개의 원이 그려진 만다라 도안에 붙여 나갑니다. '나'를 가장 먼저 오린 후 다른 만다라 도안에 붙이는데 그 위치는 가장 중앙입니다. 그 중앙을 중심으로 색칠한 다른 가족들을 오려서 위치가 위든 아래든 죄 측이든 우측이든 다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그 위치도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나를 중심으로 하여 어디든 붙여 봅니다. 붙인 사람의 이름을 써 놓는 것도 잊으면 안 되겠습니다. 

     

     

    나를 중심으로 칼라 가계도에 나타난 의미와 상징

    컬러 가계도를 완성한 후 나를 중심으로 좌 우 상 하의 위치를 한번 파악해 봅니다. 이 위치에 대한 설명은 복잡하고도 미묘하므로 오늘은 간단히 설명해 보고 자세한 것은 차 후에 다시 한번 다루겠습니다. 지난날의 복잡하고 미묘한 삶의 여정속 가계도에서 현재의 단순한 컬러 가계도를 볼 수 있습니다. 중심에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면 위의 컬러가계도는 복잡하고 색상이 강하며 좌우의 색이 무겁습니다.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는 것과 함께 앞으로도 감당하고 수용해야만 하는 일들이 많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래의 컬러 가계도는 반대로 많이 덜어낸 듯한 느낌이고 가볍습니다. 물론 아픔과 고통은 여전하지만 앞으로의 희망은 있으며 감당할 만큼의 에너지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로 갈 수록 무의식의 요소로 멀리있는 사람, 가가이 할 수 없는 그 언떤 존재일 수 있으나 어떤 색을 사용했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여기서 위쪽은 도움이 되는 사람 아래는 멀리있는 사람 좌 우는 짐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으며 색상에 따라서 그 해석은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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