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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를 접고 오려서 만다라를 표현해 보았어요

by 인생의얼굴들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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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를 접고 오려서 표현한 만다라 이야기

 

한지를 정사각형으로 오린 후 접어서 가위로 오린 후 붙여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한지는 그 무늬와 색상이 독특하며 부드럽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입니다. 한지를 이용한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고 많습니다.  저는 수업에 한지를 사용하여 미술활동 및 상상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창작해서 만드는 작업들을 자주 진행합니다. 한지라는 재료의 특성상 어린이들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선호하는 재료 중 하나예요. 부드럽고 아름다운 색이 많아 다양한 공예 작품을 만들 때도 사용되고 있어요. 오늘은 한지를 사용해서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표현한 만다라 작품을 소개해 봅니다.

 

 

각자의 마음을 마음가는대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물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한지를 준비하는데, 10가지 정도의 색상을 준비합니다. 한지가 부드러운 것도 있고 다양한 무늬가 들어간 것들도 있어요. 두께와 촉감들이 다양합니다. 오늘은 가위로 오리는 작업을 진행하므로 부드러운 종류의 한지를 사용했습니다. 한지의 색상을 다양하게 준비하면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재미도 있죠. 이렇게 다양한 색의 한지와, 가위, 풀, 두꺼운 색상지나 켄트지가 필요합니다. 크기는 A4용지의 크기나 8절지가 이상적입니다.  바탕이 되는 종이가 너무 크면 작업량도 커지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부담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한지를 오려서 붙일 배경 판이될 종이의 크기 선택은 중요합니다.

 

 

한지를 오려서 세겹으로 붙인 한지만다라

 

제일 먼저 정사각형의 다양한 크기로 한지를 오려 놓아요

 

다양한 만다라 무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한지를 정사각형으로 잘라놓아야 해요. 크기는 10x10cm, 7x7cm 정도면 됩니다. 한지의 색은 각자 마음에 드는색들을 선택해서 진행합니다. 그다음에 정사각형의 한지를 접어봅니다. 접는 과정은정해진 답은 없으나 가장 무난하게 작업하기 위해 기본이 되는 과정으로 진행할게요. 접기는, 한지를 가로로 반을 접고 다시 세로로 반을 접고 한 번 더 접어봅니다. 그 접는 과정이 이해가 안된다면 자유롭게 접어보는 것도 좋아요~

 

그다음 가위로 무늬를 오리는 작업인데 어떻게 오릴까요? 위의 작품은 작엄을 위해서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여러 번 오려보는 연습을 했어요. 그러니까 우연의 효과로 예상치 못한 무늬들이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다양한 게 오려본 것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풀칠하여 붙이면 됩니다. 다양한 무늬를 오리기 위해서는 연필로 어느 정도 그린 후 오리면 작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돼요.  위의 두 개의 작품을 보면 무늬가 다 다른데, 정해진 규칙에 따라 오린 결과물이 아니라 여러 번 오려본 과정을 통해 우연히 나온 무늬들 중 스스로 선택해서 만다라 작업을 진행한 것입니다.

 

 

한지를 오린후 붙이고 간단한 선을 그려서 완성한 만다라

 

위의 만다라는 다양하게 오려진 모양을 갖춘 무늬들을 구성하여 붙여본 만다라 이야기 입니다. 뒷 배경에는 진회색 색지를 오려 붙인 것이며 그 위에 다양한 선으로 그렸습니다.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표현된 선 위로 또 다른 모양의 만다라 모양들을 구성하여 붙여본 것입니다. 무엇인가 큰 의미를 두고 했다기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진행했던 것인데 재미있게 표현된 만다라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마음 가는 대로 표현된 만다라 작품 안에는 무수히 많은 상징적인 의미들이 내포되어 있어요. 원형의 만다라 무늬들이 놓인 위치가 각각 다르고, 색상의 선택들, 선의 방향성과 선의 굵기가 이야기하는 것, 특히 곡선이 상징하는 것과 직선이 상징하는 것 등을 통해서 무의식적인 이 작업을 통해 각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내일의 자신을 읽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그 안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지지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그룻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만다라의 큰 힘이 아닐까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공간에서 만난 여러분들에게 만다라의 좋은 에너지가 전달되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음에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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