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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톡톡, 한지공예 사각접시와 종이조형만다라 만들기

by 인생의얼굴들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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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공예 소품-네모안에 만다라

 

정사각형 안에 원을 그리면 정 원이 되는 만다라 조형작업

이 날은 다른 때 보다도 더욱더 왁자지껄 들뜬 분위기로 동아리 모임의 자리를 마련하였고 힐링 톡톡 만다라 조형 작업을 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우리들의 아지트인 길 모퉁이의 작고 예쁜 카페에 모였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은은한 커피 향이 우리들의 기분을 정화시키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들어서면서부터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한 곳으로 가서 구경하고 만져보았는데 그 이유는 알록달록한 예쁜 색의 한지들이 소복이 쌓여 분위기를 밝혀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과연 어떤 작업으로 힐링 만다라 시간이 진행될 것인지 호기심과 궁금증이 유발되어 상기된 마음으로 하나 둘 자리에 앉아 오늘의 만다라 조형 작업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한지공예 소품 중에 작고 아담한 사각 접시에 만다라 무늬를 오려서 붙이는 작업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날은 정성을 다하여 아름다운 만다라 조형 작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였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들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고 의견을 나누며 힐링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한지공예 만다라 조형 작업을 위한 준비물로 다양한 색들의 대형 사이즈의 한지들과, 물풀, 신문지와 붓, 마감재와 드라이기, 티슈 사각 합지, 초배지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한지를 이용하여 만든 다양한 무늬의 만다라 문양을 오려 놓은 참고용 패널을 준비하였는데 이 견본을 보고 다양한 종이 조형 무늬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각 합지에 초배지 작업과 색상한지 붙이기

우리들은 주어진 사각합지를 전용 본드를 사용하여 붙여 놓은 후에 초배지를 각 각 오려서 붙이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풀칠할 때 중요한 것은 종이에 골고루 고르게 풀을 바르는 것인데, 많은 양을 바르는 것보다는 적당히 고르게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10군데를 그 크기에 따라서 초배지를 오리고 풀칠하여 붙이는 과정에서 우리들은 서로 비교도 하고 서로 도와주기도 하면서 이 초배지 붙이는 작업을 완성했습니다. 그 후에 각자 원하는 색의 한지를 선택하였는데 이 색을 고르는 시간에도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십여 명의 사람들 모두가 같은 색이 아니었다는 것에 놀라웠고 이렇게 고른 한지로 초배 작업했을 때와 동일한 과정으로 재단하고 오린 후 붙이는 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한지라는 특성상 그 색이 너무나도 곱고 느낌도 부드럽기 때문에 한지의 다양한 색을 보는 것과 만지는 촉감을 통해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했고 즐거웠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멋진 사각 접시를 만든 후에 본격적으로 우리들의 마음이 담긴 만다라 조형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작업을 위해서 우선 하고 싶은 색들을 선택하여 정사각형으로 충분한 양을 잘라 놓아야 연습을 해본 후 원하는 만다라 문양을 오릴 수 있습니다. 정사각형으로 오려진 종이어야 원형의 만다라 무늬를 만들 수 있어요. 이 정사각형을 세 번을 접으면 되는데 일단은 종이를 반을 접고 또 접습니다. 두 번을 접은 후엔 삼각형의 모양으로 접어야 다양한 만다라 무늬 오리기 기본 작업이 끝납니다. 일단 무조건 세 번을 접어보시면 됩니다.

  

한지 종이조형작업- 세겹으로 붙인 만다라

 

한지 종이조형, 세번 접고 오려서 만다라 무늬 만들기

정사각형의 한지로 세번을 접은 상태에서 다양한 모양으로 오리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사실 이 오리는 작업에는 정답이 없어요. 물론 제가 샘플로 준비한 7가지의 모형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그 모형대로 따라 하지만 나중에는 각각 창의적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만다라 무늬들이 탄생됩니다. 이러한 만다라 모형을 오리는 작업시간에 우리들의 이야기들이 절정에 달하게 됩니다. 즉 이런 저럼 모양의 만다라를 만드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가며 대화하는 시간들이 이어지는데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서 서로 공감도 하고 이해도 하며 마음의 이야기들이 한지의 색을 통해서 다양한 모양의 만다라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만다라 모양으로 오려진 것을 대 중 소로 해서 세 겹을 모아 붙인 것입니다. 주로 많이 사용된 색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가장 적게 사용된 색은 무엇인지를 살펴 보므로서 그 색 안에서 이야기하는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즉 충분히 만들어서 오리고 붙이는 과정을 거친 후 모두 함께 발표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였는데 그 어떤 결과를 말하는 시간이 아니며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들어주고 공감해 주며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힐링의 시간이 된다는 것입니다. 발표자가 동의한다면 질문을 할 수 있으며 그 질문에 대하여 발표자 및 경청했던 우리들 그 누구든 함께 느낌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들의 모임은 만다라 안에서 삶의 에너지 받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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