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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창의미술-젠탱글아트

by 인생의얼굴들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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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탱글아트-손 그리기

 

젠 탱글 아트, 손 그리기 

오늘은 방과 후 돌봄 교실 저학년 어린이 미술시간에 젠 탱글 아트, 손 그리기를 하였어요.

저학년 대상이므로 될 수 있으면  주어진 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턴이 그려져 있는 손 젠 탱글 도안을 미리 준비해 갔습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그려보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오늘은 그려진 패턴 안에 자유롭게 색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손 젠탱글아트-패턴에 색칠하기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게 점과 선들을 자유롭게 그리는  설명을 간단하게  해 준 후 좋아하는 재료와 좋아하는 색을 이용해서 색칠을 해보았습니다,  같은 패턴의 손 스림이지만 어린이들마다 개성적인 젠 탱글 아트가 만들어졌습니다.  방과 후 늦은 시간에 만나서 하는 미술 수업이므로 될 수 있으면 쉽고 재미있게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5월의 봄날 이지만, 한여름 같은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즈음, 아이들도 지쳐있는 상황이므로 오늘은 쉬어가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쉽게 재밌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보았습니다.  손 그림 안에 이렇게 다양한 선들로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도 미술 교육에 중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젠탱글아트-손그림 그리기

 

같은 도안의 그림이지만 똑같은 것이 없다는 사실은 늘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오늘은 총 20여 명의 어린이들이 수업에 참여하였는데 완성된 모든 그림들이 다양하고 재미있게 표현되었어요.  생각보다 복잡하고 섬세한 도안이었는데 어린이들은 각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 그림을 그렸어요.

 

위의 어린이는 다양하고 많은 선들로 이루어진 젠 탱글 들을 한 덩어리로 크게 보고 시원시원하게 색칠을 했는데,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아이들의 성향이나 감정상태를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이 미술활동이 주어진 시간 안에 모두 다 완성할 수 있도록 시간 조율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더라고요.

 

손 그린 후 배경그려보기

위의 그림을 그린 어린이는 손 젠 탱글 색칠하기를 마친 후에 간단하게 배경을 그렸어요.  왼쪽으로 계단이 보이고 손가락 사이에는 사다리를 그린 것이 보입니다.  날씨가 더운 까닭에 태양도 그렸고, 손가락 검지와 장지 사이에는 수박을 그린 거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상상력이 아주 풍부한 그림이지요.  어린이들의 그림에 종종 보라색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어린이에게 있어서 보라색이 상징하는 것은 엄마나 아빠에게 관심받고 싶은 마음,  애정일 수도 있으며 어떤 관계에 대한 불안함 일수도 있어요. 

 

같은 도안, 같은 손을 색칠했지만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과 감정은 각각 다른 색으로 나타납니다.  위의 다섯 개의 그림처럼 손가락 안에  모두 충실하게 색칠을 다 한 것으로 보아 아이들의 집중력과 관찰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는 위의 그리기 과정들도 집중력과 인내심을 요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그림 그리기나 색칠하는 과정 중에서 어떤 어린이들은  많은 색들의 싸인펜이나 색연필을 들고 색칠을 하는 어린이들도 있어요. 5개 이상, 또는 12개를 몽땅 두 손에 들고 휘저어 그리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왜 그렇게 그렸는지 물어보아도 아이들은 자신이 왜 그렇게 그렸는지를 모릅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의 미술시간에도 미술심리 상담으로 접근해서 그린 그림이 상징하는 것을 들여다 보고 어린이의 감정을 읽어보려고 애를 쓰곤 합니다.

 

오늘도 손 그리기 젠 탱글 아트 시간을 보내면서 집중 잘하는 아이들이 대견스러웠어요. 이런 시간들을 지나 아이들의 몸도 마음도 조금 더 성장해 나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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