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만다라 그리기, 색칠하기 오늘은 어린이 만다라 그리는 시간이었어요. 칠판 위에 큰 원이 그려진 만다라 도형을 붙여 놓으니 호기심 가득한 질문을 하더라고요. "어? 원이다. 근데 저기 뭐 하는 거지?" 오늘은 무엇을 할 것인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해주고 오늘의 만다라 그리기, 색종이 만다라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색종이 만다라 표현하기를 다 마치면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습니다. 제목을 적어주는 것이지요. 1학년 어린이들이므로 글을 써서 표현한다는 것이 아직은 부담스럽기 때문에 간단하게 써보도록 했습니다. 우선 종이를 선택하게 했는데, 한 어린이가 하는 말이 어찌나 귀여운지요... "그림을 그리기에는 뭐니 뭐니 해도 하얀색이 최고인 것 같아요..."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어..
만다라 색종이 작업으로 어린이들의 마음 읽어주기 그동안 우리는 너무 오랜 시간 마스크를 쓰고 살아왔습니다. 웃어도 웃는 모습을 볼 수 없는 현실, 말하는 입을 볼 수 없다는 답답함이 언제부턴가 익숙해진 듯합니다. 그러나 저는 아이들을 만나 미술활동을 할 때마다 아이들의 모습이 안쓰러워요. 특히 저학년 어린이들의 경우엔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들리지 않아 답답할 때도 있지요. 그러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알록달한 색종이를 이용해서 원형 안에 만다라 작업을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표현해 보고 그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한 시간이었지요. 색지도 각자 선택해 보도록 하고, 색종이는 양면 색종이를 준비하여 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3장씩 선택하도록 했어요. 그 외에 준비물로는 가위,..
1. 만다라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인간이 우주 안에 살아가면서 태양을 숭배하던 그 먼 옛날의 어느 순간부터 동그라미, 즉 원이 주는 상징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동그라미는 어떤 의미에서는 자기(self)의 상징으로 사람들의 전체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인간과 자연 전체와의 관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만다라는(Mandalas) 단순히 일정한 규칙적인 도형으로 그려진 형상이 아니라 내적 세계의 표현이며 스스로도 알 수 없는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알아가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내적 세계의 표현으로 진단 및 치유의 의미를 가진 도형이기도 합니다. 밀교적 만다라의 특성을 토대로하여 만다라에 회화적인 표현방식이 입혀지기도 하였으며 그 안에서도 의식과 무의식의 영역을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