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여정을 받아들이는 길, 그 길위에서 만나는 만다라 이야기 8년 동안 꾸준히 해왔던 일이 있었습니다. 지역의 가장 외진 곳으로 주어진 장소가 어디든지 주소지 하나를 갖고 스스로 찾아가서 1시간 동안 예술활동을 진행하는 일이었는데,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늘 30분정도 시간을 내어 한결 같이 준비를 해야 할 것이 있었는데 가는 길을 알아보는 일이었습니다. 그 집을 방문하여 미술활동을 한다는 것은 오랜시간 걸어야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만 하는 것이었는데, 주로 외진곳이었고 또한 높은 지역에 위치한 곳이 대부분이었기에 많이 걷고 도 걸어 찾아가는것이 또하나의 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로 노년기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었으므로 대체적으로 건강이 많이 안좋으셨고, 모두 많은 사연과 아픔을 지니고..
불의 예술이라 불리는 칠보공예 작업을 통해 투사된 자아를 발견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공예 작업을 하거나 만다라로 마음을 표현하는 일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살다 보니 그 영역의 확장 및 차별화된 나만의 미술적인 영역을 확장하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 새로움에 대한 예술적 도전 영역을 찾던 중 칠보공예라는 장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 한 획을 긋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칠보와의 인연을 맺은 후 소소하게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왔으나 여러 가지 환경적인 여건상 현재는 손을 놓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그야말로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평생을 이어온 예술의 길이었지만 최근 10여 년 동안 손을 놓고 이 일 저 일로 생계를 이어가고..
칠보공예와 아트로서의 만다라 칠보 공예에는 다양한 기법의 작업 방법이 있으며 그 작업 방식이 아주 특이하므로 대중적으로 보편화되기에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금, 은, 동위에 칠보 유약을 올린 후 780도에서 800도의 온도로 가마에서 구워내어 완성되는 것으로 불의 예술이라고도 합니다. 고온의 온도 속에서 유약들이 녹으며 아름다운 빛깔이 연출되며, 때로는 예측할 수 없는 우연의 효과로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가마는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부터 중형 대형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유약은 투명도에 따라서 불투명 유약과 투명 유약으로 분류되며 불투명 유약은 동이라는 금속에 많이 사용되고 투명 유약은 은판과 은제품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칠보공예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도구들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