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 오는 날의 풍경을 그려보기로 해요 오늘은 정해진 수업 계획서에 따라서 비 오는 풍경을 그려보는 시간 었습니다. 마침 수업시간인 이 날은 날씨가 끄물끄물해서 비 오는 풍경을 그리는 것이 안성맞춤인 것 같았습니다. 이 수업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물로는 다양한 색의 색도화지 A4 크기와, 색칠 도구, 가위, 풀을 준비하고 그리는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수업시간이 되면 똘똘한 눈망울로 늘 물어보곤 하지요. '오늘은 무엇을 해요?'라고 말입니다. 물론 교실 내부에는 수업 시간표가 붙여져 있지만 호기심에 늘 다시 물어보곤 합니다. 수업 전 미술도구와 준비물들을 잘 준비하였는지 점검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에 수업 관련한 내용과 그 과정들을 간단히 설명해 준 후 실습에 들어갑니다. 비 오는 날에 해..
불의 예술이라 불리는 칠보공예 작업을 통해 투사된 자아를 발견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공예 작업을 하거나 만다라로 마음을 표현하는 일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살다 보니 그 영역의 확장 및 차별화된 나만의 미술적인 영역을 확장하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 새로움에 대한 예술적 도전 영역을 찾던 중 칠보공예라는 장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 한 획을 긋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칠보와의 인연을 맺은 후 소소하게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왔으나 여러 가지 환경적인 여건상 현재는 손을 놓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그야말로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평생을 이어온 예술의 길이었지만 최근 10여 년 동안 손을 놓고 이 일 저 일로 생계를 이어가고..
지금 현재 나의 길이 아닌 저쪽 길을 따라간 사람들 우리는 무슨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희망이라는 것은 우리 삶의 에너지가 되기도 하고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지금의 삶에서 답을 찾지 못하여 타인의 삶에 의지하며 따라갔다 돌아온 사람의 이야기를 타로 카드로부터 깨달음을 받고 다짐을 하게 된 이야기에 대하여 나누어 보겠습니다. 어쩌면 현실을 살아가다 보면 한 눈을 팔게 되고 길을 찾지 못하여 방황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투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날 이 땅 위의 삶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즈음 세상이, 다 바뀌어야 한다는 강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본인과 같은 생각과 아픔과 방황의 길에서 한 줄기 빛 과같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기억에 떠오르는 모든 가족들의 얼굴 오랜 세월 동안 미술심리상담사로 일해 오신 분들은 이 작업을 통해 놀라울 정도로 우리의 내면의 이야기를 잘 끄집어내며 이 작업을 통하여 가족관계와 그 안에서의 문제점 등을 읽어내며 그에 따르는 치유 방법들을 제시해 주기도 합니다. 저의 경험으로 이 작업을 진행할 때만 해도 가벼운 마음으로 아무 생각 없이 했었는데, 작업 후의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을 때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의심하고 믿지 못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저의 생활에 180도의 변화를 일으킬 만한 일이 생겼으며 그날의 사건은 저의 인생관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인간의 삶이라는 말이 있듯이 늘 평온하고 잔잔할 것만 같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