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에서 주어지는 삶의 에너지 우리는 우주의 삼라만상을 보는 듯한 만다라가 갖고 있는 원형의 다양함을 통해서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다라 도안을 색칠하는 과정에서 그때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닌데, 즉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외로울 때 등 만다라를 그린다거나 색칠을 하는 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시작하거나, 기다림의 순간들, 문제의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마음 등 심리적을 불안정할 때 우리는 만다라를 색칠하는 시간을 통해서 그 자체에서 위안을 받기도 합니다. 위의 만다라를 완성하신 분은 초록색을 칠할 때 좀 더 꼼꼼하게 예쁘게 칠하고 싶었는데 시간상 어쩔 수 없이 사선으로 색칠한 것에 대하여 두고두고 아쉬워하고 마음에 안 들어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한지로 작고 예쁜 육각 꽃 접시 만들어요 다양한 예술활동을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일상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삶에 활력을 찾아보는 시간으로서 오늘은 한지공예 소품 만들기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일대 일로 진행하였던 어르신을 대상으로 활동한 공예활동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은 다양한 체험을 하실 수 있도록 하는 예술분야의 장르로서 미술과 공예 부분입니다. 그중 한지공예 소품을 만들던 이야기들과 단순히 만드는 것으로 끝나는데 중점을 두지 않고 만들어 가는 과정들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예술활동의 목적이 있습니다. 즉 주어진 1시간이란 시간을 잘 활용하여 그 시간만큼은 정말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준비합..
오늘도 찾아가는 길이 적힌 주소를 들고 나서는 길 요즈음은 스마트폰 주소 찾기로 어디든 갈 수 있으나 저는 종종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메모를 한 쪽지를 들고 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날도 가는 길이 촘촘히 적힌 메모지를 들고 어르신 댁을 향해 길을 나섰습니다. 우리가 찾아가는 길은 보통 1시간 30분가량 걸리는 곳들이지요. 제가 만난 분은 많이 아프신 분이었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한 시간 동안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 시간들을 몹시 즐거워하셨고 이 시간들을 잘 보내고 싶은 마음에 진통제까지 드시며 그림 그리는 시간을 기다리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렇게 어르신께서는 몇 년 남지 않은 삶의 시간들을 잘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어느 날 제가 여쭈어 보았습니다. 가장 하고..
4가지의 만다라 도안중 하나를 선택해서 칠하기 새 학기를 앞둔 아이들의 모습은 들떠 있습니다. 2월의 봄 방학이 끝나면 아이들은 한 학년씩 올라간다는 설렘에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시끌시끌, 어수선한 분위기를 뚫고 들어갔던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이 아이들을 조용하게 집중시킬 수 있을까 였습니다. 여러 곳을 다니며 다양한 지역에서 어린이들을 만나 미술 등의 다양한 수업을 하고 있는데, 오늘 만나는 아이들 중에 여러 명은 제게 늘 큰 숙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칠판에 오늘의 수업 주제를 적어보며 이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시간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준비물을 가져오게 한 후 오늘의 미술활동으로 원형의 도안을 골라서 마음을 표현해 보는 시간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